눈이 자주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치거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빙판길에 넘어졌을 때 젊은 층에 비해 뼈가 부러질 확률이 최고 30배나 높기 때문에 바깥 나들이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58살 문 모 씨는 지난주 발목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추운 날씨에 길이 얼어붙어 그만 미끄러진 겁니다.
싱크-문 모 씨/낙상사고 환자/"저도 모르게 어떻게 넘어졌어요. 여기 (골절) 부분은 바로 닿잖아요, 빙판길에...그러니까 바로 (뼈가)부러지지"
스탠드업-정의진
"이렇게 눈이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치거나,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낙상사고의 경우 평소 대비 2배 이상,
심혈관 질환은 20% 정도 증가하는데 환자 대부분은 노인입니다.
노인들은 골밀도가 낮은 만큼 젊은 층에
비해 뼈가 부러질 확률이 최고 30배나
높습니다.
기온 변화에도 취약해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추운 야외로 나오게 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박용진/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주의 당부"
낙상을 예방하려면 좁은 보폭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걸어야 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외출시 옷차림을 두텁게 해 체온 손실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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