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H가 광주 효천 1지구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 용지 공급 공고를 냈는데, 택지 가격이 2년 6개월 전 인근
효천 2지구보다 3.3㎡ 당 무려 130만 원이나 높게 책정했습니다
아파트 가격 안정에 나서야 할 공기업이
오히려 아파트 값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4일 LH가 공고한 광주 효천 1지구
공동주택용지 3개 필집니다.
주택 용지 공급 가격이 3.3㎡ 당 350만 원 ~ 370만 원으로/ 불과 2년 6개월 전인
2012년 공급된 효천 2지구의 가격보다 130만 원이나 비쌉니다. 50%나 넘게 오른 겁니다. (OUT)
문제는 LH의 택지 공급가격이 높으면
그 만큼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데 있습니다.
2년6개월 전 택지를 공급받았던 건설업체의 분양가가 3.3㎡ 당 712만과 741만 원었던 점을 고려하면 효천 1지구는 지방 건설사는 9백만 원 안팎, 대형 건설사는 9백 50만원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OUT)
광주의 사실상 마지막 택지라고는 하지만
광주시의 외곽에 자리잡은데다 집값 안정에 앞장서야할 공기업 LH가 공급한다는 점에서 땅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싱크> 건설사 관계자/
"이 정도 가격이면 지방건설사는 8백만 후반 ~ 9백만 원 초반. 대형사는 1천만 원 육박"
이에 대해 LH는 광주의 아파트 시장이
2년 6개월 전과 달라져 감정평가 금액이
크게 올랐다며 오히려 싸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백정연/LH 광주*전남본부 과장
"감정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 가격도 저희들 입장에선 시장 가격보다 크게 낮다"
당연히 천만원대 아파트가 돼야 한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스탠딩>
불과 2년6개월 사이에 LH가 아파트 택지 공급 가격을 50%나 넘게 올린 것은
집값 안정에 나서야 할 공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책무를 저 버리는 것이라는 비판이 큽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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