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 여파로 굴에 이어 홍합도
판로가 막혀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제 때 출하를 하지 못하면서 다 큰 홍합이
양식장 바닥으로 떨어지고 홍수 출하까지 겹쳐 가격은 폭락하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여수시 돌산읍 동바다의 수하식 홍합양식장
수확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홍합을 매 다는
수하연에 빈 줄은 남았습니다.
또 다른 양식장의 수하연 역시 군데군데가 텅 비었습니다.
봄 계절풍인 동풍이 시작되면서 파도가
강해진데다 출하시기를 넘기면서 홍합들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예 바닥에
떨어진 것입니다.
인터뷰-김영근-여수시 돌산읍
홍합 탈락이 진행된 곳은 돌산 동바다 홍합양식장 백ha에 이릅니다.
4백여 ha에 이르는 여수지역 나머지 홍합
양식장 역시 판매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홍합은 2월말에서 3월초까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데 올해는 기름 유출 여파로
평년의 절반 정도만 팔려 나갔습니다.
최근에는 출하시기를 넘긴 어민들이
홍수 출하를 시작하면서 가격도 지난해의 절반 정도로 폭락했습니다.
인터뷰-문순돌-여수시 신기동
기름 유출 여파로 한때 수확을 중단했던
굴도 2월 한달 판매량이 지난해의 1/10에 그친 채 각굴 판매를 마감했습니다.
이제 가공용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어
가격은 1/5 정도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른 수산물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아
여수지역 수산물 전반의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탭니다.
하지만 최근 시작된 2차 피해 보상에서
자료 부족과 객관적 입증 등이 쉽지 않아 난항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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