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에 전파기지국을 설치하게 해주면 사용료를 주겠다고 속여 인감 등을
받아간뒤 돈을 대출받아 달아나는
신종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통신회사 직원을 사칭했는데
확인된 피해액만 30억원에 달합니다
박성호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지난해 2월, 광주 북구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형진씨에게 한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자신을 국내 유명 통신회사의 자회사에서 나왔다고 소개한 남성은 솔깃한 제안을 해왔습니다.
건물 옥상에 전파기지국 설치를 승낙해
주면 매달 50여만 원의 사용료를 주겠다는 겁니다.
이 씨는 흔쾌히 승낙했고 인감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넘겨줬습니다.
남성은 며칠 뒤 다시 찾아와 IPTV를 6년간 이용해주면 대형TV 23대를 공짜로 설치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씨는 이번에도 의심없이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사기였습니다.
이 씨가 내준 서류와 위조된 도장으로 2천만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것입니다.
인터뷰-이형진/피해자
"대기업 명함, 유니폼 등 속을 수 밖에 없었다"
약속했던 TV도 10대밖에 주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업체는 피해자들이 믿도록 몇 달간 계약 내용을 지켜오다가 지난 해 11월 완전히 잠적해버렸습니다.
이 씨처럼 이미 광주*전남 일대 숙박업소에서 이 남성에게 사기당한 피해금액만 3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인터뷰-임성화/광주 YMCA 시민운동팀
"사기 안당하려면.."
피해자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다른 피해자들을 모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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