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혈액 수급 비상... A형 하루분만 남아

    작성 : 2013-01-16 00:00:00



    광주 전남의 혈액 보유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적혈구 재고량은 이틀분, A형 혈액은 하루 분 밖에 남지 않아 갑자기 환자가 몰릴 경우 생명을 지키기 어려운 처집니다.







    겨울철 헌혈이 줄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 충장로 헌혈의 집.







    광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이지만 불과 서너 명이 헌혈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이곳은 최근 헌혈자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이렇게 빈 침대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개인 헌혈자는



    전체의 62%.







    나머지는 대부분 학교에서 이뤄지는 단체헌혈인데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최근



    헌혈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해마다 전체 헌혈자 수도 감소세입니다.







    CG1



    2009년 20만 명이 넘었던 광주전남 헌혈자는 계속 줄어 지난해 18만 명으로 떨어졌습니다.//







    CG2



    때문에 적혈구 재고량은 불과 이틀분 정도 남아있고, 주요 혈액형인 A형은 채 하루분도 안 됩니다.//







    혈액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비상 수준입니다.







    인터뷰-전미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의무관리실장



    "병원에서 필요한 만큼 줄 수가 없는 상황"







    헌혈자를 모으기 위해 각종 이벤트가 동원되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더욱이 사은품 제공에 대해 이른바 매혈논란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시도조차 어렵습니다.







    결국 방학 중인 학교를 찾아가 단체헌혈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임동희/ 광주 석산고 2학년



    "일부러 헌혈하기 쉽지 않은데 학교에서 한다니까"







    자발적 헌혈자가 줄면서 학생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가는 상황.







    결국 방학이 끝나기 전까지는 혈액난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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