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이틀재 호남에 머무르며 탄핵 후 남은 민심의 상처를 살폈습니다.
국민의당 지도부도 오늘 팽목항을 방문해 민심 통합에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광주 북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미사에 앞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문 전 대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한 상처와 분열을 치유하기 위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어제 탄핵 심판 이후 가장 먼저 팽목항을 찾은데 이어 전통적 야권 지지층과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우리 국민들 이렇게 함께 모아서 갈등, 상처, 분열 치유하고 함께 나아가자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파면은 아직 절반의 승리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완전한 승리가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지도부은 오늘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 국민의당 소속 의원 6명은 팽목항 분향소를 방문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면담했습니다.
의원들은 탄핵 정국 속에 갈라진 민심을 봉합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번 3월 국회에서 저희들이 반드시 세월호특별법 통과된 법에 대해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인양과 진상규명에 대해서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분열과 상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정치권의 잰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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