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NYT)의 2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총기업계가 지난 10년간 민간인에게 판매한 돌격소총 매출은 최소 17억 달러(약 2조 2천억원)로 추정됩니다.
특히 집단 총격 사건에 자주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AR-15형 소총은 10억 달러(1조 3070억원) 어치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15형 소총은 최근 초등학교에서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를 살해한 텍사스주 유밸디 총격사건, 10명의 점원과 고객을 살해한 버팔로 식품점 총격사건에서도 사용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美 하원 정부 감독개혁위원회는 총기업체들의 일부 광고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내놨습니다.
상품용 소총의 군대 내 사용 이력을 자세히 홍보한다던가, 구매자들을 '먹이사슬의 최고 위치' 등으로 표현하는 등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광고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총기 업계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총격범을 비난해야지 왜 무기를 욕하느냐"며 항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 하원은 29일쯤 공격용 총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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