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100주년, 다시 시작된 '말모이'…이번엔 AI가 순우리말 찾았다

    작성 : 2026-10-07 17:02:49
    '윤슬·숫눈·풋낯' 등 아름다운 순우리말 100선 선정
    ▲2026 말모이 [SK텔레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잊혀가는 순우리말을 다시 찾아보는 '말모이'가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은 국립국어원·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캠페인 '2026 말모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100여 년 전 우리말을 직접 모아 기록했던 '말모이' 작업을 AI 시대에 다시 이어간다는 취지입니다.

    SK텔레콤의 자체 AI 모델 'A.X K2'는 주시경 선생과 제자들이 남긴 우리말 사전 원고 '말모이' 스캔본과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 등에 담긴 고유어를 분석했습니다.

    이후 국립국어원의 검수를 거쳐 'AI가 모은 아름다운 순우리말 100선'을 선정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모은 아름다운 순우리말 100 [SK텔레콤]

    100선에는 비교적 잘 알려진 '윤슬'을 비롯해 '숫눈', '풋낯', '볼우물' 등이 포함됐습니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숫눈'은 눈이 내린 뒤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을 뜻합니다.

    '풋낯'은 서로 겨우 낯을 익힐 정도의 관계를, '볼우물'은 웃을 때 볼에 움푹 들어가는 보조개를 가리킵니다.

    ▲2026 말모이 [SK텔레콤]

    SK텔레콤은 순우리말 100선을 책자로 제작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하고 8일부터 배포할 예정입니다.

    또 '말모이' 원고에 남아 있는 글자의 자음과 모음 형태를 AI로 분석해 디지털 글꼴 '말모이체'도 제작했습니다.

    말모이체는 한글학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I가 모은 아름다운 순우리말 100선'은 한글날을 앞둔 8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