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공항 훈련기 3개 대대 예천·서산으로 이전… 호남반도체 '속도'

    작성 : 2026-10-20 15:26:01 수정 : 2026-10-20 18:12:31
    공군, 국정감사서 광주기지 항공 전력 임시배치 계획 공개
    내년 예산 3,169억 반영…2028년 중순 이전 일정 단축 가능성
    ▲광주 군공항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공항에 배치된 훈련기 3개 대대가 경북 예천과 서산기지로 분산 이전합니다.

    공군은 20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광주 군공항 항공 전력 임시배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광주 군공항에는 전투기 조종사 양성 임무를 수행하는 제1전투비행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전비 예하에는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비행교육대대와 제216비행교육대대, T-50에 무장을 결합한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 등 총 3개 비행대대가 있습니다.

    공군의 임시 배치계획에 따르면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제216비행교육대대 등 2개 대대는 예천기지(제16전투비행단)로 이동합니다.

    T-50 고등훈련기를 한곳에 모아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비행교육 기능을 예천기지에 임시로 부여한다는 계획입니다.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1전비 예하 제206전투비행대대는 서산기지로 이동하고, 기존 예천기지에 있던 TA-50 대대(115전투비행대대)는 충주 중원기지로 이전합니다.

    이에 따라 TA-50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사격 등 전투 기술을 연마하는 조종사 전술입문과정(LIFT)은 서산·중원기지에서 이뤄지게 됩니다.

    공군은 임시배치 병력 주거여건 조성과 전력운용 임시시설 및 장비확보, 비행훈련 여건확보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3,169억원을 반영했습니다.


    ▲광주 군공항

    해당 예산은 이전 병력의 주거 여건 조성과 임시시설·장비 확보, 비행훈련 환경 조성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공군은 훈련체계 조정을 통해 조종사 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서남권 비상대기 전력 보완과 공중훈련 확대 등을 통해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군공항 항공 전력의 임시배치는 당초 2028년 중순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전 일정을 더 앞당기도록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조기 이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이 확정되고 새 군공항이 건설되면, 임시로 분산 배치된 광주기지의 3개 대대는 무안으로 다시 집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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