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2만 4천가구..11년 5개월 만에 최대

    작성 : 2025-04-20 13:00:01
    ▲지방의 모 아파트

    전국 '악성 미분양'이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전국 2만 3,722가구로 전년 동기 1만 1,867가구 대비 99.9%인 1만 1,855가구 증가했습니다.

    전월 2만 2,872가구와 비교하면 6.1%, 1,392가구가 늘었습니다.

    이는 2013년 9월, 2만 4,667가구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전국 악성 미분양의 80.8%는 지방으로 1만 9,179가구에서 나왔습니다.

    건물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지방에 있는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067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경북 2,502가구, 경남 2,459가구, 전남 2,401가구, 부산 2,261가구, 제주 1,658가구, 충남 1,15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212가구, 인천 1,679가구, 서울 652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울산 312.9%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216.7%, 대구 182.7%, 인천 182.0% , 전북 171.8%, 충북 161.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방 100.2%로 수도권 98.82%보다 컸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