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으로 유명한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가 추진됩니다.
여수와 목포에 이어 전남에서는 3번째인데,
그동안 외면받던 서남해안권의
관광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물살이 빨라 마치 물이 우는 것 같은 모습이라며 붙여진 이름, 울돌목.
세계 4대 해전 가운데 하나인 명량해전이 벌어졌던 이 곳에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총 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되는 해상케이블카 공사는 오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경식 / 울돌목해상케이블카 대표
- "다른 해상케이블카와 마찬가지로 아주 빼어난 경관을 보유하고 있고요. 더불어서 저희는 명량대첩이라고 하는 이순신 장군의 가장 큰 해전의 역사도 가지고 있어서 역사성도 띠고 있습니다"
울돌목해상케이블카의 총 길이는 920m로, 울돌목의 회오리치는 물살과 진도대교가 만드는 장관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조성될 예정입니다.
여수와 목포에서 해상케이블카가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둔만큼,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도 서남권 을 대표하는 관광 컨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대명리조트가 개장하면서 진도를 찾는 관광객이 67% 늘어난만큼, 해상케이블카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진도군은 해상케이블카뿐 아니라 루지 등 즐길거리를 늘려 전남 서남해안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동진 / 진도군수
- "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즐기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라남도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으며 관광객들에게 외면받던 전남 서남해안권이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새 관광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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