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말썽 많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표준연비제 도입 등을 통해 운영비를 줄이고 경쟁체제를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는 건데, 이번에는 실효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확정 발표된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안은 운영비를 줄이는 동시에 제한적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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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원가의 22.5%를 차지하는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실비지원 대신 시민단체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표준 연비제를 오는 2017년부터 도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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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직과 관리직의 인건비는 현재 시내버스 업체의 평균 급여에 운전원 인건비 인상율을 적용했지만 오는 2018년부터 업체규모에 따라 적정 인원수를 산정해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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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인건비는 업체별로 일괄지급 방식에서 올해부터 업체규모에 따른 차등지급으로 전환하고, 금액도 연간 천만 원 정도를 삭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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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적정이윤 중 일괄 보장된 기본이윤보다 성과이윤의 비중을 최대 5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남언 /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관련된 운송수입과 비용 전체를 전면 공개하고, 회계검사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광주시는 운송원가를 줄이는 동시에 내부 방송광고 등을 통해 연간 30억 정도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확정안이 시민들의 커다란 불만을 사고 있는 서비스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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