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태풍 찬홈 광주.전남에 피해

    작성 : 2015-07-12 20:50:50

    【 앵커멘트 】9호 태풍 찬홈이 광주.전남 지방에 폭우를 쏟아부어 곳곳에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목포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백지훈 기자!


    【 기자 】
    네. 목포항에 나와있습니다.

    9호 태풍 찬홈이 빠져나가면서 빗줄기도
    약해졌구요. 거세게 불던 바람도 다소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태풍은 광주.전남 곳곳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VCR in)

    어제부터 내린 비는 구례 성삼재가 200mm를
    넘었구요. 장흥과 강진, 해남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평균 1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흑산도와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발효중이고, 여수와 광양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1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해남읍 등
    남해안 여기저기에서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강진에서는 황토로 지어진 가건물이 무너져 이곳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낙안읍성이 있는 순천에서는 강한 바람에 한창 자라고 있는 배들이 낙과피해를 입었습니다.

    전남도청이 있는 남악에서는 교차로 신호등이 강풍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여수공항이 통제됐고, 51개 항로, 92척의
    여객선도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최고 4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리고, 강풍은 모레까지 이어지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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