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지만 유독 선시공, 후분양인
아파트만 고전하고 있습니다.
실수요보다 가수요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동구의 4개 동 95세대 한 아파틉니다.
선시공*후분양으로 지난 5월부터 분양에 나섰지만, 15%인 14가구만 주인을 찾았습니다.
후분양이 부실 시공과 조망권을 둘러싼 분쟁이 없고, 곧바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저조한 겁니다.
▶ 싱크 : 분양 관계자
- "미분양이 많이 남았어요.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원인을 분석하고 있고요"
후분양에 나선 또다른 광주의 한 아파트.
대체로 양호한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는
자체 판단이지만 최근 광주지역 대부분 아파트 분양이 한 달 안에 80~90%에 이르는 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후분양 아파트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고 있어 가수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분양권 전매 등이 가능한 선분양
아파트에는 투기 세력이 개입돼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병윤 / 광주공인중개사 지부장
- "(광주 부동산은) 떴다방들이 많이 주도 하고 있어서 과열이 된 상태인데요. 후분양은 떴다방들이 손을 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바로 분양하자마자 입주를 해야하기 때문에"
선시공 후분양이 아파트 거품을 줄이고, 건설사와 수요자 간 분쟁을 줄일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이 과열된 광주에선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