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흥만 간척지에 자리잡은 항공센터가 우리나라 무인기 산업의 메카로 조성됩니다.
자유로운 비행공역에다 안전사고 위험도 낮아서
무인기 시범 특구로 지정되는 건데 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인항공기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올라갑니다.
이어 프로펠러가 앞쪽으로 기울더니 수평으로 빠르게 날아갑니다.
국내 처음이자 세계 두 번째인 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 개발과 성능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고흥만 간척지에 위치한 항공센터.
항공우주연구원은 이곳을 무인기 개발의 최적지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왕구/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학박사
- "(항공센터가 있어)무인기를 시험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을 공급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공역이 자유로워 다른 비행기와 충돌할 위험성도 없습니다."
기상관측에서부터 재난감시, 군사정찰, 농약살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무인기 세계시장 규모는 5조 8천억 원.
오는 2023년이면 13조 7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무인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흥 항공센터를 올해 말에 무인기 시범 특구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특구지정은 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준희 / 고흥군 우주항공사업소장
- "(무인기) 연관 산업들 유치가 되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우주항공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고흥만 간척지 한복판에 위치한 항공센터가
우리나라 무인기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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