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4월 발생한 대지진 참사의 여파 속에서도 이번 U대회에 참가한 네팔 선수단에 대한 격려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환대에 5.18 국립묘지와 군부대 행사 등을 방문한 네팔 선수단이 광주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5.18 국립묘지에 들어선 네팔 선수단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분향을 합니다.
희생자들의 묘를 돌아보며 80년 5월 생생했던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네팔 선수단은 지난 4월 대지진 참사 때 구호의 손길을 보낸 광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프라딥 조쉬 / 네팔 선수단장
- "광주시장님을 비롯해 모든 경찰과 소방, 언론, 의료진 등 모든 광주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네팔은 당초 대지진 피해로 이번 U대회 참가가 불투명했지만 조직위 등이 성금을 모금해 항공료와 체제비 등을 마련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에도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 소방본부, 군부대 등 여러 곳에서 네팔 선수단에 대한 지원이 이어졌습니다.
네팔 뿐만 아니라 전쟁이나 재해의 고통을 받고 있는 여러 나라 선수단에 대해서도 다양한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31사단이 주최한 파병국 선수단 초청행사에는 5개국 25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석해 한국에 대한 잊지 못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카를로스 / 앙골라 선수단장
- "이런 것들을 통해 한국이 전 세계에 우정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는 또 우리가 한국을 찾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각국 선수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통해 광주의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정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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