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자원봉사 대학생 식사 제공 훈훈

    작성 : 2015-07-09 20:50:50

    【 앵커멘트 】


    이번 광주U대회 자원봉사자 중에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온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선수단 차량 운행 일을 하면서도


    제때 식사를 할 수 없는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있는


    자원봉사자가 있어 만나 봤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장맛비가 쏟아지는 주차장 한 쪽 좁은 차 안에 작은 식당이 차려졌습니다.





    이번 U대회 통역봉사를 위해 멀리 창원에서 온 두 친구는 이틀째 여기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호 U대회 통역봉사자 (창원대)


    - "맨날 편의점 음식이나 밖에서 사 먹고 이랬는데 집 밥 같은 음식을 먹으니까 좋고"





    ▶ 인터뷰 : 배윤호 U대회 통역봉사자(창원대)


    - "어제는 친구따라 쭈뼛쭈뼛 왔는데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오늘은 부담없이 와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선수단 차량 운전을 맡은 박성철 씨는 벌써 열흘째 대기 시간 틈틈이 대학생 봉사자들의 식사를 챙겨주고 있습니다.





    입소문이 나 하루 30~40명의 학생들이 찾아오는데 혹시나 비 때문에 못 오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갑작스런 차량 요청에 자리를 비우게 되면 이젠 동료 운전자들이 나서 학생들의 식사를 돕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대학생들은 부족한 용돈에커피 한 잔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 인터뷰 : 김기수 U대회 자원봉사자(안산시)


    - "이렇게 (제때)밥 못 먹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서 무료로 밥을 주셔서 감사하고 잘 먹었어요"





    ▶ 인터뷰 : 박성철 U대회 차량 담당


    - "사람이 많이 올수록 재미도 있고 친구들끼리 소문으로 옥상에 가면 밥 먹는다고 소문 듣고 오니까 나로선 기분이 좋죠 "





    U대회의 또 다른 주인공인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돌보는 광주의 소박한 인정에 이번 U대회가 더욱 빛이 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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