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양 최대의 하얀 연꽃 자생지인 무안 회산 백련지에서 요즘 연꽃들이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성급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연못의 크기만 동양 최대인 33㏊,
연꽃이 몇포기나 심어졌는지 또 피어난 꽃은 몇송이나 되는지 누구도 모릅니다
보랏빛 꽃잎에 촘촘히 가시를 돋구친 멸종위기종 가시연이며 애잔함을 품은 애기수련, 노란꽃잎이 화사한 물양귀비까지 다양합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 무안 일로읍 회산 백련지는 요즘 초록빛으로 살랑거리는 수십만포기 연잎들과 언제든지 터트릴 준비가 된 꽃망울들로 장관입니다."
서둘러 피어난 연꽃들의 맑은 자태를 카메라에 담으며 작가들은 힐링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강대찬 / 사진작가
- "마음이 힘들고 무거울 때 그럴 때 연꽃, 백련, 홍련 등을 보기 위해 가끔씩 찾곤 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에 매년 선정되는 무안 백련지의
아름다운 면모입니다
백련지를 가로지르는 백련교를 거닐고
쉼터에서 연꽃들을 응시하면서 관광객들은 몸을
치유하고 마음엔 청정한 기운을 담습니다
회산 백련지는 일제 강점기에 농업용수를
담던 저수지였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저수지 기능이 상실되고 동양 최대의 하얀 연꽃 군락지가 됐습니다.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지만 맑은 꽃을 피워내
부처나 극락정토를 상징해온 연꽃,
무안군은 다음달 13일부터 나흘간 백련지 일대에서 연꽃축제를 열어 세상사에 지친 국민들을
맞이합니다 kbc이준석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