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남악에 대형 아울렛 입점 갈등 증폭

    작성 : 2015-04-30 08:30:50

    【 앵커멘트 】
    네, 전남도청이 있는 남악신도시에 대형 아웃렛과 마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전라남도와 무안군은 쇼핑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주변 상인들은 상권 붕괴 등을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와 광양, 나주시에 이어 목포와 무안지역에도 아울렛 입점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GS 리테일 측이 남악 신도시 6만5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대형 아울렛과 지상 2층 규모의 대형 마트 입점을 계획하고 최근 무안군으로부터 건축 허가까지 받은 상탭니다.

    ▶ 싱크 : 무안군 관계자
    - "고용 창출이라든가 무안국제공항의 요우커들 중국을 겨냥해서 다른 지역으로 쇼핑을 뺏기는 것보다 우리 지역으로"

    목포와 무안지역 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목포 장미의 거리 상인
    - "타 지역에 대형 아울렛이 들어온데를 보면 주변 상권들이 다 초토화됐거든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뻔한 상황이 될 겁니다"

    ▶ 스탠딩 : 이동근(CG포함)
    - "실제 경기도와 수도권에서 대형 아울렛이 입점한 후에 소규모 점포의 매출은 의류와 신발의 경우 절반 이상, 슈퍼와 편의점, 음식점의 경우 30% 가량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데도 지역 상권의 보호대책도 없이 투자유치와 관광 인프라 확보를 이유로 대기업과 손을 맞잡는 전남도와 무안군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경선 / 아울렛반대 비상대책위원회
    - "연간 4천억에서 6천억원의 매출이 오를텐데 그 어마어마한 자금이 역외유출 된다는 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죠"

    아울렛 입점을 둘러싸고 전남 곳곳에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전남도는 마땅한 지원책도 없이 장미빛 청사진만 꿈꾸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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