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한 해 버려지는 개나 고양이는
10만 마리에 이르고, 이 중에 25%가 결국 안락사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순천시는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기동물의 안락사 정책을 중단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도훈기입니다.
순천시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30여 마리의 개들이 철장 케이지가 아닌
단독 견사나 마당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보통 유기견들은 열흘간의 공고기간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분양하거나 안락사 시킵니다.
2012년 통계를 보면 그 해 발생한 유기동물 의 25%인 2만 4천여 마리가 구조후 결국
안락사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순천시는 민간단체와 협력으로
구조된 유기동물에 대한 안락사 정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인터뷰-이은주/순천유기동물보호소 대표
순천유기견보호소에 있는 유기견
30여 마리 가운데에는 벌써 1년 6개월째
보호 중인 개도 있습니다.
순천시는 버려진 개나 고양이의 구조와
중성화 수술 비용을 민간단체에 지원하고, 민간단체는 자체 수익과 후원금을 통해
유기동물의 장기 보호비용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유기동물의 분양율을 높이기 위해서
보호공간도 카페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찬미/유기동물 분양 희망자
민간단체와 협력으로 안락사 정책을 중단한 순천시의 동물보호정책이 여전히 안락사 정책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의 동물구조정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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