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하기관이 설립한 3D변환업체인
EMIG가 폐업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해고를 예고했습니다.
광주시의 갬코 투자 실패의 여파로 애꿎은
문화산업 인력 36명만 갈 곳을 잃게 됐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천 11년 광주시가 설립을 주도한
3D 변환업체 EMIG,
이 업체는 지난달 26일 직원들에게
한달 뒤 해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광주시의 정책 사업이라는 말만 믿고
난관을 뚫고 취업했던 근로자들은 날벼락을 맞게 됐습니다.
인터뷰-김태종/EMIG 근로자
"취업하는데 1년 반이 걸렸어요"
자매회사 격인 갬코의 투자 실패로
이엠아이지는 이미지가 동반 실추하는 등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억 원대 프로젝트를 끝내고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기를 노리는
과정에서 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업체 임직원들은 광주시가 투자실패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싱크-EMIG근로자/그 프로젝트를 끝내자마자 바로 해고 예고 통보를 받은 것라서요 그 부분이 엄청 당황스럽죠. 이용하고 버렸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요.
이들은 EMIG를 독립 법인화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그럴 경우 20억 원의 부채도
떠안아야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폐업을 결정한 광주시와 문화산업진흥원은 재교육 외에는 다른 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광주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갬코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누구도 이쪽에 관여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갬코 투자 실패로 백억 원의 혈세를 낭비한 광주시에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고
애꿎은 문화산업인력 36명만 갈 곳을 잃게 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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