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확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한 명의 일손도 아쉬운 땐데요...
전남지역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이 공동급식을 추진하면서, 여성들의 가사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농촌 공동체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주민이 60여 명 정도인 영암군
군서면 백암동 마을
정오가 가까워 오자 주민들이 농삿일을
멈추고 마을 공동급식소로 모입니다
급식소는 바로 정자, 아낙들은 정자옆
부엌에서 소매를 걷어부치고 쌀을 안치고 채소를 씻는가하면 불고기도 요리합니다
조리법에 대해 각자 훈수를 하느라 왁자지껄 한데 이것이 바로 어울려 사는 맛입니다
인터뷰-이명자 군서면 백암마을주민
주민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백암마을의 공동급식은 수고로움이 아닌 잔칩니다
군과 도가 주는 지원금으로 매일 식재료를 사서 애기꽃을 피우며 직접 해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겐 따뜻한 한 끼를 챙겨주는 효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준석기자 주민들에게 한솥밥을 먹는 식구라는 유대감을 키워 농촌공동체를 유지하고 복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미 마을공동급식을 시행중인 곳은
영암과 순천, 나주, 함평 등 6개 시·군,
인터뷰-전동평 영암군수
전라남도도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농업생산성을 높인다는 뜻에서 마을공동급식을 전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마을공동급식은 품앗이나 두레같은 민족
고유의 전통을 되살리는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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