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서남권 원자력의학원, 후속조치 없어

    작성 : 2014-10-18 08:30:50
    우리나라 원전의 29%가 자리잡고 있는 서남권에 원자력의학원 분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타당성 조사 결과도 전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정부가 분원 건립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원자력 의료서비스와 방사선 연구,
    방사능 유출사고에 대한 비상대응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의원은 방사능 유출 비상상황과 방사선 의료분야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서남권은 영광원전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부 해안에 원자력발전소가 집중적으로
    건설되고 있어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서남 연안하고 맞보고 있는 곳에 중국이 계획하고 있거나 가동 중인 원전의 대부분이 위치해 있습니다. 원자력의학원 설립이
    어떠한 국정과제 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남권과의 형평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이 전남으로 조사됐지만
    정부가 후속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의 경제적 타당성
    지수가 0.76으로, 지난 2010년 준공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0.26보다 휠씬 높습니다

    싱크-조철구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수요 및 타당성이 입증된다면 당연히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이 설립되면 방사능 재난 시 비상진료는 물론 전문적인 피폭치료와 구호활동 등이 가능하다며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스탠드업-신익환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산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