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법정에서 피고인에게 욕설을 해 막말 시비에 휩싸인 현직 검사 소식을
전해 드린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검사에게 전남도청 고위 간부가 격려한다며 화분을 보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해당 검사는 물론 화분을 보낸 공무원
모두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도청의 고위 간부가
어제 광주지검의 한 검사에게
5만원 상당의 화분을 보냈습니다.
실명과 직함을 단 이 화분에는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리본을 달았습니다.
해당 검사는 지난 3월말
법정에서 피고인이 욕설을하자
욕설로 대응해 막말 논란을 샀고,
검찰의 감찰 대상에 올랐습니다.
(c.g.) 도청 간부는 "이 검사가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것 같아
응원하기 위해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도청 간부/(법정 일로) 아픔을 갖고 있을까 염려되고 열심히 힘을 내서 업무를 해 나가자는 취지로 (화분)을 보냈는데...
하지만 검찰측이 마음만 받겠다며
화분의 수령을 거부하면서
해당 검사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습니다.
파문이 일자 이 간부는 해명 자료를 통해
고생하는 일선검사가 지나치게 위축돼서는 안된다는 순수한 생각에
화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간부는
자신이 부단체장으로 있었던 곳의
일부 군의원과 주민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자신은 행정행위와 관련해
경찰의 내사를 받아왔습니다.
법정에서 막말을 한 검사나
화분을 보낸 공무원이나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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