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민주당내 광주.전남 정치력 퇴조(수정본)

    작성 : 2013-05-15 00:00:00

    민주당 지도부에서 광주.전남 주도의
    정치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당대표에 이어 원내대표
    경선에서까지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이 모두 탈락해 민주당에서 호남이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히 퇴조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 입니다.








    민주당에서 광주.전남의 입김이
    실종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윤근,김동철 의원이 탈락해, 민주당의 선출직 지도부에 지역
    출신은 한명도 없게 됐습니다.

    광주.전남이 민주당의 정치적 고향이자
    본류라는 말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인터뷰:인터뷰:우윤근/원내대표 경선 후보
    "화합하고 배려하고 단결하지 않으면 저
    오만한 박근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싸우기 쉽지 않다"

    정책위의장에 장병완 의원이 지명됐지만,
    배려차원의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는
    평갑니다.

    이같은 민주당내 광주.전남 정치력의
    퇴조는 이미 예고된 상황이었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서 이용섭 의원과 강기정
    의원간 단일화가 물거품 되면서
    지역국회의원간 공조가 무너졌습니다.

    지역의원들의 무너진 공조는 지역민들에게 정치 불신과 무관심을 고조시켰고 원내대표 경선에도 똑같은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동철/원내대표 경선 후보
    "국민들에게는 오만한 정당, 불안한 정당,
    믿을 수 없는 정당이 되었습니다"

    1차 투표에선 우윤근 의원이 50표를 얻어 47표에 그친 전병헌 의원을 눌렀습니다.

    27표를 얻어 탈락한 김동철 의원의 표가
    우의원에게 연결되면 우윤근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선투표에서 전병헌 의원이 68표를
    얻어, 56표를 얻는데 그친 우윤근 의원은
    패배했습니다.

    호남 정치력의 복원이란 구호가 무색하게
    광주.전남이 민주당의 핵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동시에 수뇌부에서 광주전남이 배제된
    민주당이 어떤 명분으로 정국을 돌파하고 야당의 입지를 지켜갈지 주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스탠드업)두번의 정권을 창출 하기까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광주.전남에서조차
    초라해진 민주당을 누가 만들었는지
    지역의원들의 자성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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