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은나노 기술로 투명전극 개발

광주과기원이 은나노입자 용액을 이용한
투명 디스플레이 전극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희소금속을 대체할 수 있게 됐고
제조 비용도 크게 낮출수 있어
휴대폰과 노트북, TV 등에 쓰이는
투명 디스플레이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과기원 정건영 교수팀이 개발한
은나노 입자 용액을 이용해 만든
투명 디스플레이용 전극입니다.

은나노 입자로 만들어진 금속선을 따라
전기가 흐르면서도 빛이 투과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투명 전극을 만들려면
인듐이라는 희소금속을 사용했지만,
희토류처럼 매장량에 한계가 있어
대체물질은 찾으려는 노력들이 계속돼
왔습니다.

인터뷰-정건영/광주과기원 신소재공학부

인듐을 이용한 제조과정에서는 상업용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진공 금속증착 장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교수팀의 은나노 용액을 이용한 제조과정은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하듯
투명 전극을 만들 수 있어 제작 단가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유리뿐 아니라 플라스틱 기판처럼
휘어지는 곳에 만들어도 전기가
잘 흐르기 때문에 휘는 디스플레이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투명
디스플레이가 광고 분야를 시작으로
서서히 영역을 넓히고 있어 지역의
원천기술 확보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