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교육은 터부시 되고 있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후 대:책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최근 강진군에 사는
81살 노인을 성폭력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같은 마을에 사는
장애아동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였습니다.
지난 2월에는 고흥에서 지적장애
초등학생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84살 노인이
구속되는 등 노인 성범죄자들의
처벌이 잇따랐습니다.
고령에다 범죄 전력도 없지만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인면수심의
범죄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힌 겁니다.
인터뷰-최남인/전남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
"
만 65세 이상 노인에 의한 성범죄는 예상보다 많습니다
실제 전남의 노인 성범죄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성범죄의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의료환경이 좋아져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노인인구가 증가한것이 주된 이윱니다
그러나 노인 성범죄는 주로 아동이나
장애여성을 대상으로 저질러져 더욱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적고 도시에 비해
성폭력 상담기관이나 보호시설이 부족한
농촌에서 특히 많이 저질러져 예방은 물론
사후 대책마련에도 큰 한계를 보입니다
수사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협조를 얻기
어려워 피해자는 많은데 사법처리는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인터뷰-이승주/초당대 경찰행정학과
"
노인 성범죄는 성적 욕구외에도
사회적 고립감 때문에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아 독거노인의 증가와 함께 더 늘어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노인 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꿔
노인 성교육 확대과 상담소 개설 등 체계적인 대책도 시급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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