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여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이나
운전 미숙으로 알려졌지만 내리막길에
방호울타리가 설치되지 않는 등
도로안전에도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순천국토관리사무소는 사고지점의
방호울타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수엑스포장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가로등이 두 동강 난채 넘어져 있습니다.
산단에서 일하는 20대 운전자가 새벽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숨진 현장입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비로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졸음 운전 등 부주의로 차선을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여수엑스포장으로 향하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유일하게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입니다. 문제는 도로변에 가로등이 이렇게 노출돼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 차량이 화단 턱을 올라탄후 10여미터 진행한 점으로 봐 현장에 가드레일만 있었다면 가로등 기둥과 직접 충돌은 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도 사고 현장 부근이 도로가 합류하는 지점인데다 내리막 커브길까지 겹쳐 있어
안전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여수경찰서 교통사고처리팀
"터널을 지나자마자 바로 약간 내리막이지 않습니까? 거기다 비가 오면,안개도 많이 끼고 가드레일이 (지금처럼) 없다면 사고가 더 많이 나지 않겠나..."
(CG)
도로관리청인 순천국토관리소는 경찰과 상의해 사고 위험성이 확인되면 현장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운전자의 과속이나 졸음운전 등 여러 가지
사고 유발 요인이 있겠지만 도로 안전시설이 미비해 피해가 커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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