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 설립자가 거액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광양 한려대가 결국
직원들의 급여도 주지 못하게 됐습니다.
재정이 모두 바닥났기 때문인데
회계를 관리하던 설립자 등이 구속돼
정상 운영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재단 설립자가 천억여원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광양 한려대.
결국 이번달부터 교직원들의 급여를
제대로 주지 못했습니다.
전화인터뷰-한려대학교 관계자-아마 법인 통장에 잔고가 전혀 없는 상태인가 봐요.
그래서 학생들 (등록금) 예치금을 받은 것으로 1/n해서 한 50만원정도 받았습니다.
교비가 빠져나가면서
급여 등으로 사용해야 할 재정이
모두 바닥났기때문입니다.
급기야 학교측은
학생들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되돌려줘야 할 등록금 예치금까지 빼서
직원들의 급여 지급에 나섰지만
월급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스탠드업-류지홍
직원들의 반발에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는대로
정상적인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한려대학교 관계자-일단 지금 등록금을 받으면 선지급금 형태로 일단 우리가 급여를 지급하고 시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재단의 운영과
재정 전반을 관리하던 책임자들의 구속으로
당분간 정상적인 교비 집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학 비리의 후유증이
직원들의 급여 중단과
학교 운영 차질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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