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조선대 설립자 아들 구속..운영권 로비

    작성 : 2013-01-08 00:00:00



    조선대학교의 재단 운영권을 되찾기 위해 청와대 행정관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조선대 설립자 아들이 구속됐습니다.







    2기 이사회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조선대 사태에 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CG-표적감사 청탁)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선대 운영권



    장악을 위해 전 청와대 행정관 44살



    이 모씨 등에게 조선대 표적 감사를



    청탁하고, 수천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대학 설립자 아들인 65살 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CG-장례식장 운영권 뇌물)



    박씨는 본인이 대학 운영권을 장악하면



    장례식장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가로챈



    8억5천만원으로 금품 로비를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기행각으로 마련된 돈으로 박씨는



    청와대뿐아니라 지역 정치인과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청탁과 홍보 등을 부탁하며 8천6백만원을 살포했습니다.







    조선대는 지난 2010년부터 정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2기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돼



    대학 운영권을 둘러싼 웃지못할



    범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선대 이사회는 현재 8명의 이사 가운데



    6명이 지난해말 임기가 끝났고, 나머지



    2명도 임기가 3월초에 끝나게 됩니다.







    인터뷰-박태성/조선대 법인 사무처장







    이사회와 개방이사 3명의 선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학 교수평의회는



    다음달 말 열릴 이사회전에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윤창륙/조선대 교수평의회 의장







    미묘한 갈등 상황에 박씨가 금품로비로



    구속되면서 구 재단측 추천을 받은 3명의 이사의 입지가 좁아져 2기 이사회 구성에 새로운 돌파구가 나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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