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무*배추 가격 폭등, 김장철 어쩌나

    작성 : 2012-11-13 00:00:00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무와 배추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재배 면:적이 줄어든데다 태풍과 일찍 찾아온 추위로 작황마저 부진해 김장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해남의 한 배추밭입니다.

    이 맘때면 큰 잎이 뻗어 있어야 할
    배추들이 잔뜩 웅크리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수확기가 열흘이상 늦어졌고
    생산량도 20%이상 줄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지난해 파동으로 재배 면적이 줄어든데다
    태풍으로 파종 시기가 늦어졌고 추위도
    일찍 찾아와 작황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내원/배추농가
    "

    생산지의 이같은 수확 부진은 곧바로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배추는 2배, 무는 3배 가까이
    올랐고 양파와 파 등 양념채소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 배추파동때보다 가을배추 재배
    면적이 20-30%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농협과 유통업체마다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가와 직접 계약한 물량을 쓰지만
    가격 상승분을 보전해야 하는데다
    자체 운영하고 있는 김치공장 물량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터뷰-최문신/해남화원농협 조합장
    "

    정부는 태풍으로 배추의 출하가 늦어져
    일시적인 수급불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비축물량을 우선 시장에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산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물량
    확보에만 매달릴 경우 연말 겨울배추 출하와 겹쳐 또다른 가격 파동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