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시민 분노 확산...시장 출장 강행

    작성 : 2012-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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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공무원의 공금 횡령 사건과 관련한 시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김충석 여수시장을


    검찰에 고발하는가 하면 조만간


    횡령 규탄 촛불문화제도 열기로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김 시장은 이번 사건의


    수습을 뒤로한 채 해외출장에 나서려


    하고 있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전 여수시청.





    시청 공무원의


    76억 원 공금횡령을


    규탄하는 항의시위가 한창입니다.





    활빈단과 청렴공정버스 등


    2개 시민단체는


    여수시장과 시의회의장,


    시감사관 등 공직자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싱크-활빈단 시민단체/


    "지자체 예산 외부


    감사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은


    오는 5일, 시청 앞에서


    공금횡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벌써 2주째


    고강도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싱크-여수시 공무원/


    "그때 당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계속 소환돼 책임소재가 있는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 기간에 횡령이


    이뤄졌는지 안 이뤄졌는지 관계 공무원들의 책임소재를 가리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공금횡령 사건으로


    여수 전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김충석 여수시장은 해외 출장에 나설


    예정이어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 시장은


    내년 실크로드 포럼유치를 위해


    올해 포럼이 열리는 터키로 오는


    8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시민단체는 물론 여수시의회까지


    별 소득이 없는 출장이라며


    해외출장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요지부동입니다





    공무원의 혈세 도둑이 이제는


    여수시와 시민, 시장과 의회간의 대립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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