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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신바와 같이 환율 급락은 지역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사활을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수출 감소는 8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고, 전남은 무려 17.1%나 줄어든 사실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급락한 환율은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성호 기자가 환율 급락으로
수출길이 좁아진 지역 중소기업들의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광주 북구의 한 금형업체입니다.
자동차 금형을 만드는 이 업체는
생산량의 90%를 동남아와 북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204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17%가량 증가한 24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90원선까지 떨어진 환율
때문에 외국 수주를 맞추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정홍관/금형업체 관리이사
앞으로 환율이 10원만 더 떨어지면
이익은 한푼도 못 건지고, 단지 거래처
유지를 위한 납품만 가능해집니다.
1050원선까지 환율이 떨어지면 생산 중단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환율 급락을 대비해 지난 2009년부터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으로 손실을
줄이는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큰 효과는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인터뷰-정홍관/금형업체 관리이사
수출액이 20-30억원이 못되는 대부분의
중소수출업체들은 환차액보험에 가입해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중소 수출업체들은 환율이 낮아지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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