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최고의
정원박람회에 참가한 황지해 작가의
'DMZ가든'이 전시무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는 5월 전시를 앞두고 후원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 국가적 망신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180년 전통의 영국 첼시플라워쇼에
지난해 '해우소 가는 길'을 출품해
한국인 첫 최고상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
1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에 황 작가가
준비한 작품은 한국의
분단상황을 정원으로 표현한 'DMZ가든'
이 작품은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여왕가든'
바로 옆에 배정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작가의 의도를
높이 평가해 작품위치까지 배려한 겁니다.
전화인터뷰-황지해 작가/
"여왕가든 바로 옆자리인데 트라이앵글
가든이라고 해서 가장 주목을 받는 자리입니다. BBC 고정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품전시를 불과
2달여 앞두고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정부나 기업체의 후원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준비한 자금이 모두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김태호/첼시플라워쇼 현지코디네이터/"윔블던 테니스보다 더 유명한 행사입니다. 이런 행사에 대해 가치가 인식이 없기 때문에 후원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참여 자체가 힘든
세계적인 행사에서
작가의 작업중단은
곧바로 전시무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국가적 망신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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