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순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은 타살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숨진 이들의 몸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됨에따라 누군가 살해한 뒤
가스 폭발 사고로 위장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택 유리창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건물 벽면은 새까맣게
그을려 있고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사고현장에서 떨어진 창틀입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5층짜리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쯤.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3층 집에서 시작된 불은
4층과 5층을 태우고 4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인터뷰-김귀홍/순천시 덕월동
불이 난 3층 집안에서는
41살 김모 여인과 20살,
9살 난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몸에서 모두
흉기에 찔린 흔적이 확인됨에따라
타살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상처 흔적이 있는데 부검을 해봐야지만 칼로 찔린 자리인지 둔기에 맞은 자리인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스밸브 호스가 빠져 있고
침대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가연성 물질이 검출되는 등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또 김 여인의 큰 아들이
숨지기 전 평소 삼촌으로 부르는
41살 이모씨의 심부름으로 휘발유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씨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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