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산란계·음성 종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역학조사

    작성 : 2025-12-29 22:49:07
    ▲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출입 통제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1만여 마리)과 전남 나주 산란계 농장(4만 9천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동절기 25~26번째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입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충북과 전남 등 발생 지역과 계열사 관련 농장, 시설, 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이번 동절기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예년보다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돼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발생농장 방역대 내 가금농장에 방역전담관을 일대일로 지정해 밀착 관리하고, 주변 지역 집중 소독 및 쥐 퇴치 작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 화성·평택·안성과 충남 천안·아산 등 발생 위험 5개 시의 방역 지역 내 산란계 농장에는 지난 26일부터 일주일간 특별 점검·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수본은 충북 소재 오리농장 및 발생 계열사 오리 계약사육농장,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합니다.

    이밖에 방역 지역 출입 위험 축산차량 및 물품에 대한 불시 환경 검사, 산란계 대규모 밀집 단지 및 대형 산란계 농장 관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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