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내가 적합' 민주당 박찬대ㆍ정청래 표심 잡기 본격

    작성 : 2025-07-05 15:27:10
    ▲검찰개혁토론회에서 만난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5일 지역 당원들을 직접 만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5일부터 '호남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전남과 전북에서 토크 콘서트를 잇달아 개최하며 당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전당대회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 당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박 의원은 집권 여당 대표가 되기 위한 자질로서 안정적인 당 운영 능력을 강점으로 부각했습니다.

    그는 이날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당내에서 분란도, 비토(거부)도 없는 당 대표가 좋지 않겠나"라며, "이제는 찌르고 싸우고 공격하는 야당형 당 대표보다는 통합과 협치를 지향하는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형 당 대표는 제가 좀 더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차별점을 부각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오늘 오전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핵심 당원 조찬 간담회에서 "개혁 입법을 하루 속히 통과시키고 이재명 정부가 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뜻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정권은 교체됐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강경한 개혁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통영과 거제를 잇달아 방문해 경남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과 핵심 당원 워크숍 특강 등에 참석하며 표밭갈이에 주력했습니다.

    전날 국회에서는 현역 의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저서 '국민이 지키는 나라'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열기도 했는데, 이는 사실상 정 의원을 당 대표로 지지하는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를 과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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