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10일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해당 비례의원직을 승계할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9살인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2024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여성·청년·장애인을 대변하는 인사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영입됐습니다.
당시 이 전 의원은 당선 안정권으로 예상된 19번을 받았으나, 18번 후보까지만 국회에 입성하면서 '금배지'를 달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은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중학교에 다니던 15살 때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러 병원에 갔다가 의료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이후 검정고시로 중등 과정을 마치고 이화여대 법학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법조인이 됐습니다.
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예금보험공사 선임조사역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세종시의 법률사무소에서 활동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20대 대선 당시 청년보좌역과 여성특별보좌역으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세종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고, 같은 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을 맡았습니다.
2023년에는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을 지냈으며,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도 발탁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휠체어 타는 변호사'로 알려지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공개한 쇼츠 영상에는 '휠체어 타고 혼자 문 열기', '장애인이 차에 휠체어 혼자 싣는 법' 등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밝은 태도로 풀어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인요한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한지 1년 6개월여 만입니다.
인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는 만큼,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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