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이 석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권재창출을 위한 민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언제쯤 본격 지원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이재명 후보의 지역 선대위를 꾸린 민주당 광주시당.
대선을 약 100일 앞둔 지난달 28일, 이재명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2030청년을 선두로 한 선대위 출범식을 열며 내년 대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전남도당도 이번 주 인선을 마치는 대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합니다.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 이후 지역에 머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민심 다지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역 현안을 듣고 중앙 선대위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한편, 이재명 후보의 광주·전남 공약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민심과 호응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해야겠다, 광주에 가서 시민들과 함께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꾸려가는게 좋을지 후보가 어떤 정책으로 선거를 치르면 좋을지 듣고 또 함께하자고 호소하고"
이재명 후보와 국힘의힘 윤석열 후보가 치열한 접전 속에 양강 구도를 이어가면서 한 표가 아쉬운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론도 주목됩니다.
호남 표심을 안정적으로 다지기 위해선 이 전 대표의 조력이 절실한 만큼,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하고 있는 이 전 대표가 언제쯤 본격 지원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집토끼가 안정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호남을 찾아서 호남에서의 비호감 정서들을 극복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노무현 후보가 보였던 득표율에 근접해가고 그런 분위기를 호남에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성공한 대선이 될 것이고"
내년 대선까지 앞으로 3개월.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의 압도적 지지를 얻기 위해 지역 정치권도 대선 체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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