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벌이가 줄어든 소상공인이나 서민들 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여러가지 지원금을 주고 있는데요
이런 지원금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니 지금 보여드리는 사례를 잘 보시고 피해 보는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어플이 설치되고, 핸드폰에 저장된 개인 정보가 빠져나가는 이른바 '스미싱' 문자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을 위해 정부가 3%대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는 또다른 문자,
보이스피싱을 위한 미끼입니다.
문자가 온 번호로 전화를 걸면 기존 대출을 먼저 갚아야 한다거나, 대출을 받은 뒤 바로 갚는 방식으로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 싱크 : 보이스피싱 조직원
- "뭐 신규 대출 한 건 발생시키시고, 쓰지는 마시고 바로 일시 상환을 하시고 평점만 보완하셔 가지고 제가 마이너스 통장을 뭐 발급 받는 방식으로 그렇게 진행하시면 가능하실 거 같아요."
코로나19로 정부와 자치단체가 대출을 지원하거나, 지원금을 주는 상황을 악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 인터뷰 : 최창중 /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 팀장
- "분명한 것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국민행복기금은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대출 방식도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알맞은 대출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사는 지역이 선불카드나 지역상품권 중 어떤 형태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