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은행이 지난 6개월 동안 영업점 10곳을 폐쇄했습니다.
영업점의 이익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인데 남는 인력은 수도권 미니 점포에 투입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은행 광주 서부지점에 폐쇄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업무는 인근 서동지점으로 이전됐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폐쇄된 지점은 서부지점을 비롯해 남광주, 오치, 광천동, 목포 상동지점 등 5곳입니다. (OUT)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폐쇄된 광주은행의
영업점은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잇따른 영업점 폐쇄로 집 앞 은행을 편리하게
이용하던 고객들은 불편을 겪게됐습니다.
▶ 인터뷰 : 서연옥 / 광주은행 고객
- "여기 30년 넘게 왕래를 하는데 없어지면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허리 아파서 걸음도 많이 못 걷는 분도 많이 있거든요"
광주은행은 영업 폐쇄로 발생한 인원을 새롭게 문을 열 지점 2곳과 서울 미니점포 등에 분산 배치합니다.
영업점을 줄이고 미니점포를 늘리는 이유는
저금리 속에 지역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한
영업은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2년 1,354억 원을 기록한 뒤 2013년엔 610억 원, 지난해 522억 원로 줄었고 특히 올해 1분기엔 15억 원에 그쳤습니다. (out)
▶ 싱크 : 광주은행 관계자
- "서울 쪽이 아무래도 성장이나 수익이 많이 나기 때문에 광주전남 쪽보다는 서울 쪽으로 집중해서 영업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
불과 3년 전 당기순이익이 1,350억 원을 넘고
영업점도 155개 이르던 광주은행이 급감하는
이익 앞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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