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준금리 인하..예적금 이자만 급락

    작성 : 2015-06-17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5%까지 낮췄는데요..

    시중은행들이 즉각 예금금리를 인하한 반면,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입니다. 오히려 오른 경우까지 있어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5퍼센트로 인하했습니다.

    변동된 기준금리가 발표되자마자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예금과 적금 금리를 빠르게 내렸습니다.


    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은행별로 최대 0.3퍼센트까지 하락해 대부분 2퍼센트 미만의 이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정기적금도 24개월 만기 기준 최소 1.7퍼센트에서 최대 2.4퍼센트의 이율을 적용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은행 관계자
    - "추세가 금리가 좀 많이 하향이 되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 지난주 조회했을 때보다는 조금 하향이 됐어요."

    하지만 대출금리의 인하 속도는 더딥니다.


    지난 1월 3.2퍼센트에서 3.8퍼센트 수준이었던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 이후에도 대부분 3퍼센트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불만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싱크 : 은행 대출자
    - "빌려줄 때는 (이자를) 비싸게 받고 예금할 때는 조금 주고 또 올릴 때는 빨리 올리고"

    여기에 장기 채권금리의 영향을 받는 일부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오히려 기준금리 인하 전보다 이율이 더 오르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어 대출자에게 기준금리 인하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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