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메르스 여파에 관광 * 유통 찬바람

    작성 : 2015-06-10 08:30:50

    【 앵커멘트 】
    이처럼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역 관광업계와 유통, 외식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계속된 불황 속에,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도 악재가 거듭되면서 경영난 등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공용차고집니다.

    관광버스 50여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관광객과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에 나설 학생들을 태울 버스들입니다.

    광주의 한 관광버스 회사는 메르스 공포로 각 학교들이 수학여행과 체험 학습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싱크 : 광주 관광버스 관계자
    - "60여 개 학교가 원래 수학여행 예약이 있었고, 체험학습도 250개 학교가 있었는데 전면 취소*연기됐어요. 작년 세월호 때문에 죽었는데 또 메르스 때문에 이러니까 도산 위기입니다. "

    광주의 한 대형 할인점도 지난 주말 매출이
    전년에 비해 6%나 떨어졌습니다.


    광주의 한 백화점을 경우 지난 주말의 매출이
    지난달 마지막 주말에 비해 매출은 12%, 고객수는 1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UT)

    ▶ 싱크 : 유통업체 관계자
    - "전반적으로 5월 마지막 주말에 비해서 지난 주말 매출과 고객수가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하니까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의 호텔과 외식업계도 예약 취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지역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감당할 수준이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싱크 : 호텔 관계자
    - "서울은 정말 난리가 났고요. 총지배인이 사태 파악하기 위해 서울 갔다왔어요. (아직 우리는) 큰 영향은 없는데.. 행사는 조금씩 취소가 돼요. (주로) 기업 행사로 약 5% 정도..."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소비가 메르스에 발목을 잡히면서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