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전남 고흥만에서는
요즘 학꽁치잡이가 진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학꽁치떼가 산란을 위해 몰려들면서
고흥만이 낚시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8km 길이의 고흥만방조제 둑을 따라
수많은 낚시꾼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본격적인 학꽁치철을 맞아
전국에서 낚시꾼들이 몰려든 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고흥만방조제에는 해마다 5월이면 학꽁치 낚싯꾼들이 줄지어 몰려듭니다."
낚싯대를 드리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시작되더니
곧이어 은빛 학꽁치가 파닥거리며 올라옵니다.
▶ 인터뷰 : 김점두 / 순천시 덕암동
- "학꽁치를 잡기에 제일 좋은 시기입니다. 1-2시간이면 20-30마리를 잡을 수있습니다. "
산란을 위해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고흥만방조제를 찾는 학꽁치는
떼로 몰려다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학꽁치는 즉석에서 회로 먹거나
살짝 소금을 뿌려 구워 먹을 수 있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살이 통통하게 오른 요즘이 맛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 인터뷰 : 주동준 / 고흥군 고흥읍
- "햇양파에 싸서 먹으면 달짝지근하게 맛있습니다. 제일 맛이 있을 때입니다. "
주둥이가 학부리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학꽁치잡이는 다음달초까지 이어집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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