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흑산도를 비롯해
전남 각지역에서 솔껍질 깍지 벌레가 크게
번져 소나무들이 말라죽고 있습니다
발생 면적만 천 2백 헥타가 넘습니다
이준석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신안군 흑산면
진리 일대 야산
여기저기서 소나무들이 말라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수백년은 됨직한 아름드리 소나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2-5mm크기의 솔껍질깍지 벌레가 소나무
수액을 빨아먹고 세포막을 파괴해섭니다.
이곳 흑산도의 피해 면적은 약 410ha,
이 가운데 100ha는 피해가 극심합니다
인터뷰-이상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장
방제 대책으론 깍지벌레가 발생한 2백여 헥타에서 나무에 주사만 놨을 뿐입니다
당장 30헥타에서 피해가 심한 나무들을
베어내야 하지만 국립공원 지역은 가지치기 조차 제한돼 방제작업이 걷돌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수/전남도 산림보호 담당
특히 흑산도는 나무가 빽빽히 심어진 정도
즉 입목도가 정상 기준의 3배 이상입니다
간격이 적당하면 건강해 병해충을 이겨낼수도 있는데 너무 밀식돼 병해충이 급속히 번지지만 간벌이 제한된 점도 문젭니다
솔껍질깍지벌레는 1980년대 중반 남서해안 전 지역에 확산된 후 잠시 주춤했습니다
그러다 2천년 이후 다시 발생해
현재 진도와 해남 영광 등 14개 시군
천 2백여ha까지 확산됐습니다
스탠드업-이준석기자 특히 솔껍질깍지벌레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된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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