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해파리에 이어 물알 피해까지 어민들 한숨

    작성 : 2012-08-21 00:00:00
    해파리 떼에 이어 일명 물알로 불리는 유:해 생물이 남해:안 어장을 망치고 있습니다.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어획량 감:소 등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이:유를 몰라 막막한 실정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조업에 나선 어민들이 그물과 한바탕
    실랑이를 벌입니다.

    멸치를 잡기 위해 이틀전 투망한 것인데
    갖가지 유해생물이 뒤엉켜 육중한 무게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겨우 끌어올린 그물에는 일명 물알로
    불리는 살파류떼가 뒤덮여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kbc)스탠드업-이동근
    "그물마다 해파리뿐만 아니라
    이런 물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민들의 어획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남해안 일대에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 그물코가
    작은 멸치잡이나 젓새우 어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걸려든 물알에 그물이 찢어지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가 하면 어획물의 상품성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소철순/완도 멸치잡이 어민
    "

    부유성 멍게류에 속하는 물알은
    보통 2-5cm의 크기로 끈적끈적한 몸체를
    지닌 동물성 플라크톤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년여전부터 난류를 타고 서남해안에
    출몰하기 시작했는데 계속된 고수온 현상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량 번식의 원인이나 밀도, 피해 등에
    대해 아직 정확한 연구 결과도 없는
    실정입니다.

    전화인터뷰-남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
    "지역마다 부르는 말들이 다르구요,
    저희들이 다 확인을 못 해봐서...
    옛날에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요즘에는 그 양이 많은 것 같아요.
    기후변화나 수온상승하고 물려 있는 것 같아요"

    고수온 현상과 해파리, 그리고 갈수록
    확산되는 적조에 물알 피해까지
    해양 생태계의 잇따른 악재속에 어민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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