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기름 값에
어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3년만에 어업용 면세유 값이 50%나 올라
고기잡이를 포기하는 어선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수의 대표적인 항구, 국동항입니다.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어선들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조업부진 속에
어업용 면세유 값이 급등하면서
대부분 출어를 포기한 어선들입니다.
어민들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홍순/어민
현재 어업용 면세유 값은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인
200리터 한 드럼에 20만 2천 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20%,
3년 전 보다는 절반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처럼 면세유 값이 크게 오르면서
유류사업소를 찾는
어민들의 발길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면세유 값 상승이 좀처럼
꺽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김운용/여수수협 유류사업과장
여기에 선박 유지비 등도
줄줄이 인상되면서
조업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업부진 속에
기름값 고공행진까지 겹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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