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을 예:방한다며 중학교마다 체육 수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교:과부의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마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면서 일선 학교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승순 기잡니다.
새 학기를 맞아 2-3시간 이었던 중학교의체육수업이 4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스탠드 엎>
학교폭력 근절대책으로 체육 교과수업에 1~2시간씩 스포츠 클럽활동을 추가하도록한
교과부 지침을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체육수업을 4시간으로
늘린 학교는 86개 중 8곳에 불과합니다.
이미 학사 일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지침이 내려와 시간표를 수정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삼원/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
"그냥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될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군사명령하듯이 급히 시행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폭력대책이지만 매우 폭력적인 것이었고요"
체육 수업을 늘린 학교도 강사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보수가 낮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길/광주 수완중 체육교사
"그만한 급여를 받고 수당을 받고 하기에는 좀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고 봐야죠"
광주시교육청도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교과부 지침이 나온 뒤 광주시교육청은
체육수업을 늘리되 방법은 학교에서 알아서 하도록 했습니다.
하라는 것인 지, 말라는 것인 지
논란이 빚어지자 지난 8일 체육수업에 관한 모든 것을 학교 자율에 맡겼습니다.
학교 폭력을 체육수업으로 막겠다는
교과부의 졸속행정에 광주시교육청의 오락가락 지침이 겹치면서 일선 학교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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