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떠날 수 없다"..무안공항 지키는 유가족들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기획보도 이어가겠습니다.  참사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고, 유족들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진상규명, 망각의 두려움 등 제각기 다른 이유로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 2층 1번 게이트 앞.  나명례 씨는 큰아들과 예비 며느리를 잃은 뒤 이 노란 텐트를 하루도 떠난 날이 없습니다.  매일 공항에서 밤잠을 설쳤던 나 씨는 요즘 부쩍 아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