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황금연휴 첫 주말, 상춘객 산으로 바다로

    작성 : 2015-05-02 20:50:50

    【 앵커멘트 】황금연휴의 첫 주말을 맞은 오늘, 올 들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이 개방되면서 봄날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붐볐는데요.

    바닷가에는 때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휴양객들이 몰렸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광주 시내의 탁 트인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장불재와 입석대, 서석대를 지나 지왕봉에 이르는 길. 바위 틈 사이로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형형색색의 옷차림을 한 등산객들은 산길을 수놓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5월의 첫 주말을 맞아 이 곳 무등산 정상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보고, 말로만 들었던 무등산 정상의 절경을 직접 마주한 탐방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 인터뷰 : 김종웅 / 광주시 일곡동
    - "무등산 정상에는 30년 만에 와본 것 같아요. 광주 시내가 훤히 보이는게 정말 멋있어요.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면전환>
    여수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유람선. 시원한 바닷바람에 일찍 찾아온 무더위도 날리고, 사진 한 장에 추억도 새겨봅니다.

    ▶ 인터뷰 : 이강준 / 대전시 하기동
    - "배를 타면서 상쾌함도 느꼈고 바다를 보니까 정신도 맑아지는 것 같고. 가슴도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봄 기운이 만연한 함평나비대축제, 알록달록한 봄꽃 사이를 넘나드는 나비의 화려한 날개짓에 상춘객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 인터뷰 : 임석태 / 경기도 일산
    - "아이들도 좋아하고 날씨도 좋아서 가족끼리 오랜만에 나왔는데 굉장히 큰 추억이 될 것 같아요."

    황금연휴 첫 주말을 맞아 모처럼 동네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운동회와 장기자랑도 열렸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은 광주 25도, 나주 26도 등으로 대부분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밤 늦게 10에서 30mm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져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낮은 18도에서 22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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